거실 한쪽 벽을 통째로 화면으로 채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꽤 오래 하고 있습니다.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 벽은 넓은데 화면은 그 가운데 작게 떠 있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98인치 초대형 TV를 기준으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LG전자 NANO 4K UHD AI 98NU850BENB 한 모델을 놓고 크기, 화질, 게임·스포츠 기능, 사운드, 설치 조건까지 차례로 따져봤습니다.
이 모델만 다룬 공개 후기는 많지 않은 편이라, 국내 쇼핑몰 구매평과 LG전자 공식 스펙, 해외판(98NU850BPUB) 리뷰 자료를 함께 모아 정리했습니다. 직접 써본 후기가 아니라, 살지 말지 판단하기 위해 공개된 자료를 꼼꼼히 살펴본 기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눈에 보는 98NU850BENB — 247cm 화면에 120Hz
핵심 스펙부터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제품명 | LG전자 NANO 4K UHD AI 98NU850BENB |
| 화면 | 98형(247cm), 4K UHD 3,840×2,160, LED |
| 주사율 | 기본 120Hz, VRR 최대 144Hz |
| 프로세서 | 알파8 AI 프로세서 Gen3 |
| 화질 기능 | 나노 디테일 향상, AI 4K 업스케일링, 다이나믹 톤 매핑 프로 |
| 사운드 | 40W 2.2채널, AI 사운드 프로, 클리어보이스 프로 |
| 게임 | HDMI 4개, VRR, ALLM, HGIG, FreeSync |
| 스마트 | webOS, webOS 리뉴(최대 5년간 4회 OS 업그레이드) |
| 크기·무게 | 2,184×1,252×74.5mm, 50kg(스탠드 제외) |
| 구성 | 스탠드형·벽걸이형, 일반 리모컨(AI 매직 리모컨 별매) |
| 에너지효율 | 효율등급 비대상 |
한 줄로 정리하면 — 거실 벽을 247cm 화면으로 채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같은 NANO 라인 작은 크기보다 프로세서·주사율·사운드를 한 단계 올린 LG 98인치 TV입니다.
98인치는 너무 크지 않을까요 — 압도적인 몰입감
구매평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말은 "영화관 같다"는 표현입니다. 집이 극장이 된 것 같다, 스포츠를 보면 직관하는 기분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는데요. 75인치나 85인치를 쓰다가 넘어왔다는 구매평이 특히 많았고, 이제는 작은 화면을 못 보겠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잘 느껴지지 않다가 실제 거실에 들어오면 놀란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너무 크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답이 되는 후기도 꽤 됩니다. 처음엔 벽에 비해 너무 크다 싶었는데 며칠 지나니 눈이 적응해 대화면의 장점이 확실히 느껴졌다는 구매평이 여러 건이었는데요. 거실이 아주 넓지 않아도 시청에 불편함이 없었다는 글, 벽걸이로 설치하니 공간에 잘 어울린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98인치 티비를 고민할 때 가장 크게 걸리는 부분이 바로 이 크기 걱정이라, 눈여겨볼 만한 반응입니다.
화질과 사운드는 어떤가요 — 98형만 한 단계 위
여기서 짚어둘 점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NANO 라인이라도 85형·75형과 98형은 사양 등급이 다르다는 점인데요. 98NU850BENB에는 알파8 AI 프로세서 Gen3가 들어가고, AI 4K 업스케일링과 다이나믹 톤 매핑 프로, AI HDR 리마스터링이 화면을 다듬어 줍니다. 제조사는 나노 디테일 향상 기능으로 머리카락 결이나 옷감 질감 같은 작은 디테일을 또렷하게 살린다고 설명합니다.
구매평에서는 "화질이 선명하고 깨끗하다", "색감이 좋다"는 말이 반복됩니다. 밝기와 화질 모두 만족한다는 글, 큰 화면에 4K가 선명해 몰입감이 좋다는 글도 이어지는데요. 해외판(98NU850BPUB) 리뷰에서는 밝기가 좋아 햇빛이 드는 방에서도 문제없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큰 화면을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고 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괜찮다는 평도 나옵니다.
사운드는 40W 2.2채널로, 작은 크기 모델보다 한 단계 위 구성입니다. AI 사운드 프로가 버추얼 11.1.2 입체 음향으로 넓혀 주고, AI 음성 리마스터링 프로가 배경음 속 목소리를 분리해 줍니다. 사운드바를 준비해 뒀는데 내장 스피커로 충분해 아직 안 꺼냈다는 구매평도 있었는데요. 다만 해외판 리뷰에서는 쓸 만하지만 영화관급은 아니라는 평가라, 소리를 특히 중시한다면 나중에 사운드바를 더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게임과 스포츠까지 — 120Hz, VRR 144Hz, HDMI 4개
첫 번째는 게임입니다. 98NU850BENB는 기본 120Hz에 VRR 최대 144Hz를 지원하고, HDMI 단자도 4개입니다. ALLM, HGIG, FreeSync, QMS·QFT 같은 게임 기능과 게이밍보드, 블루투스 초저지연 컨트롤러 지원까지 갖췄는데요. 콘솔이나 PC를 여러 대 연결해 두고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에게 반가운 구성입니다.
두 번째는 스포츠 중계와 스마트 기능입니다. 장르 트루모션이 장르에 맞춰 움직임을 보정하고, 스포츠 알람으로 응원하는 경기 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webOS는 webOS 리뉴로 최대 5년간 4회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LG 채널 무료 채널과 AirPlay·Google Cast, ThinQ·Google Home·Matter 홈 허브까지 들어가 있는데요. 구매평에서도 ThinQ 앱과 홈 허브 연동이 편하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Gemini·Copilot 같은 AI 기능은 AI 매직 리모컨(별매)과 함께 쓸 때 지원된다는 점만 알아두면 됩니다.
구매 전 참고할 점 — 들여놓을 길과 기대치만 확인하면 됩니다
첫 번째는 반입 경로입니다. 본체만 가로 2,184mm, 높이 1,252mm, 50kg이라, 엘리베이터 크기를 미리 확인하라는 구매평이 있었습니다. 98인치급 TV 설치 후기에서는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지 않아 사다리차를 쓴 사례도 있는데요. 엘리베이터 문·내부 크기와 거실 벽 폭만 미리 재 두고, 설치 일정을 잡을 때 판매처에 반입 방법을 확인하면 됩니다.
두 번째는 어두운 장면의 명암입니다. 해외판(98NU850BPUB) 리뷰에서는 직하형 LED라 OLED·미니LED보다 블랙 표현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고, HDR은 HDR10·HLG를 지원하며 돌비비전은 없습니다. 불을 끄고 HDR 영화를 깊게 즐기는 게 목적이라면 다른 라인도 함께 보고, 큰 화면으로 OTT·스포츠·게임을 즐기는 게 목적이라면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벽걸이 브래킷입니다. 벽걸이 브래킷이 고정형이라 각도 조절이 안 된다는 구매평이 있었는데요. 각도 조절이 필요하다면 설치 전에 틸트형 브래킷 가능 여부를 판매처·설치 기사에게 확인하면 됩니다. 주문할 때는 국내 정식판 코드인 98NU850BENB가 맞는지 한 번 더 보고, 여러 판매처에서 구성·옵션·배송·A/S 조건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런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거실 벽 한 면을 초대형 화면으로 채우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잘 맞습니다. 지금 75·85인치 TV를 쓰다가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사람, 넷플릭스·유튜브 같은 OTT와 스포츠 중계를 큰 화면으로 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어울리는데요. 콘솔·PC 게임을 함께 즐기는 사람, 사운드바 없이 TV 소리만으로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장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크기를 최우선으로 두면서 오래 쓸 거실 TV를 찾는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마무리 — 이 기준이라면 LG 98NU850BENB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거실 벽을 247cm 화면으로 채우면서, 게임과 사운드까지 한 단계 챙긴 LG 나노 TV."
제가 원했던 건 거실 벽을 꽉 채우는 화면이었는데요. 영화관 같다는 대화면 몰입감, 며칠이면 적응된다는 크기 이야기, 기본 120Hz·VRR 최대 144Hz와 HDMI 4개, 40W 2.2채널 사운드까지 따져보면 LG NANO 98NU850BENB를 고르는 게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두운 방의 HDR 영화보다 OTT·스포츠·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기는 거실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먼저 엘리베이터 크기와 거실 벽 폭부터 재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벽이 화면이 되는 순간, 거실은 조금 다른 공간이 될 테니까요.
